[투자] 주식 기본서 (2): 주식 시장은 제로섬이 아니다 - 배당률, 시가배당률, 배당성향

2018. 7. 29. 15:38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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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은 제로섬이 아니다. 그렇게들 잘못 믿는 사람들이 있지만, 제로섬이 아닌것은 배당으로 인해 분명해집니다. 

주식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알려면 먼저 주식이 왜 발행이 되는지, 그리고 왜 거래가 되는지 알아야 합니다. 

기업 공개 (IPO, Initial Public Offering)란 한 사람 혹은 한 그룹이 사적으로 갖고 있던 기업의 소유권을 주식이라는 증권으로 분할을 하여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들에게 공개를 하는 과정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소유권'을 분할한다 입니다. 주식은 한 기업의 지분이자, 소유권의 일부입니다. 즉, 어떤 종목의 주식을 충분히 사드린다면 기업을 인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개인들은 그런 돈은 없습니다. 충분한 지분이 있으면 이사회에 이사도 선임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들은 그럴만한 돈도 있긴 힘들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가치때문에 내재적으로 '회사'라는 가치를 받들고 있는 것이 바로 주식입니다. 

주식을 갖고 있음으로 소액주주에게  주어지는 권리는 주주총회에 참석하여 주식의 개수만큼 투표권을 부여받습니다. 대부분의 소액주주들은 개별적으로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지만, 소액주주들이 뭉쳐서 만약에 집단적으로 의제에 압력을 가한다면, 꽤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는 미국에서는 많은 사례들이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는 흔하지 않은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주식은 거래소에서 지속적으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거래는 주식의 '유동성'을 보장해줍니다. 즉, 거래를 통해 즉시 사고 팔고 할 수 있는 것이 주식의 '환금성'을 보장해준다는 뜻이죠. 그리고 이러한 환금성은 공개 기업으로써는 많은 투자자들의 필요 요인이 됩니다. 즉, 이런 자산을 찾는 이유는 현금 처럼 가치가 떨어지는 자산을 갖고 싶지는 않지만, 환금성이 필요한 경우에 주로 찾는다는 것입니다. 현금은 나라에서 지속적으로 발행하고, 금융 산업에 의한 다양한 상호작용 때문에 그 가치는 수요-곡선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게 되어있습니다. 안 믿긴다면, 10년전의 10000원과 지금의 10000원의 가치에 대해 곰곰히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주식시장을 이용한다면 이러한 현금의 가치상실을 실물 경제를 통해 피해나갈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요건들 때문에 주식시장을 찾는 투자자들이 있습니다. 
(물론, 주식 시장에는 단기 가격 차익을 노리고 들어오는 단타들도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선 이분들이 대다수입니다.)

아무튼, 이러한 '회사'의 주식은 그 회사의 소유권이기 때문에 '제로섬'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회사들은 실질적인 경제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경제활동의 가치만큼 투자자들은 회사의 주식 가치를 인정해주고, 그만큼 많은 수요가 생기기 때문에 그 가치가 올라가게 되어 있다. 

(자료: 금융투자협회, 제로섬인 자산이 물가 상승률 대비 12배나 더 잘할 수 있을까?)

게다가 주식을 갖고 있으면 배당 (Dividend)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 배당이란 무엇인가? 회사가 영업활동, 영업외 활동을 통해 얻어낸 수익금을 주주들에게 일부 분배하는 것이다. 한 해 수확물의 결실을 일부 나눠 받는 것과 같다. 즉, 주식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현금 (혹은 주식, 주로 현금)이 주기적으로 입금이 되는 것이다. 

배당에 따른 주요 개념은 시가배당률 (Dividend yield), 배당성향 (Dividend payout ratio)이다. 
(1) 시가배당률 = 배당금/현재주가
(2) 배당성향 = 배당총액/순이익총액 (배당총액 = 주당 배당금*발행주식수)

배당에 관련한 잡다한 지식을 좀 언급하자면 배당을 하려면 미리 주주총회를 통해 승인을 얻어야 하고, 배당을 하기 전에 미리 공시를 해야한다. 
그리고, 배당을 받으려면 어떤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데, 그 조건 또한 공시에 언급이 되어 있다. (주로, 특정 시점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던가와 같은 조건이다.) 
그리고 회계원칙상 이익에서 배당을 차감해야한다. 우리나라는 법률상 배당 가능 금액이 따로 설정되어 있는데, 따라서 미국과 같이 배당성향이 100%를 넘어가는 경우는 없다고 보면 된다. 

또한 우리나라 시장은 배당을 제일 안주는 시장중 하나다. 2018년 하반기를 막 접어든 지금으로썬 전체 시장을 놓고 보면 진짜 배당률이 배설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소수의 황금알 낳는 거위들이 있으니 잘 찾아보자.

멍때리고 쓰다 보니 막 경어체로 쓰다 평어체로 쓰다 난리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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