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과 스마트 컨트렉트

2018. 8. 4. 11:30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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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블록체인계의 초신성 스타인 이더리움 (Ethereum)과 그리고 이더리움을 그렇게 핫하게 만든 스마트 컨트렉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더리움을 이해하려면 '블럭체인' 자체에 대한 이해도 필요합니다. 혹시 이해가 안되는 것이 있으시면 밑에 링크를 참조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더리움은 비탈릭 부테린 (Vitalik Buterin)과 블록체인에 있었던 몇몇 인사들이 모여서 만든 비트코인의 아류입니다. 아류라고는 하지만 비트코인은 몇년 동안 쌓아올린 문제점들이 있었고, 그 중 비탈릭이 주장했던 것은 비트코인의 원장에 기록할 수 있는 내용이 누가, 언제, 누구에게, 얼마를 보냈다 밖에 기록을 할 수 없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언급했듯이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입니다. 컴퓨터와 컴퓨터가 인터넷을 통해 연결되어 운영이 되는 체계이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비탈릭은 알았던 것이죠. 그리고 그 주장을 실행에 옮겨서 '이더리움'이 탄생했습니다.
 
#이더리움의 튜링-완결성과 스마트 컨트렉트
그래서 이더리움은 튜링-완결성(Turing complete)이 있는 기능을 블록체인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것입니다. 튜링-완결성이란 튜링 기계 (Turing machine)이 할 수 있는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튜링 기계 가상의 기계 개념으로서 논리적 알고리즘을 재현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고 컴퓨터가 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즉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컴퓨터가 할 수 있는 기능을 모두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고, 이를 이용해 스마트 컨트렉트(Smart contract)라는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이더리움 또한 블럭체인 네트워크이고 가상화폐 코인인 '이더 (Ether)'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스마트 컨트렉트는 이러한 금전적인 거래에 대한 계약을 블럭체인 위 컴퓨터 코드로 조건을 설정하고, 그 조건들이 맞게 된다면 네트워크상 실행을 해주는 계약입니다. 이렇게 이더리움 네트워크 위에서 스마트 컨트렉트의 코드를 실행해주는 프로그램을 EVM (Ethereum Virtual Machine)이라 부릅니다.
 
그래서 정리하자면 1.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컴퓨터가 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그리고 2. 스마트 컨트렉트는 네트워크 상 금전적 거래 계약을 자동화한 계약 플랫폼이다. 3. 스마트 컨트렉트를 실행하는 프로그램을 EVM이라 부른다.
 
#스마트 컨트렉트와 EVM의 용도
스마트 컨트렉트와 EVM의 용도와 그 잠재력은 무궁무진합니다. 스마트 컨트렉트와 EVM을 이용해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 'dApp (decentralized applications)이라 부르는 블록체인 상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 국내에선 저 dApp을 '댑'이라고도 부르더군요. 아무튼 이더리움의 금전 교환 기능을 댑에 응용해 다양한 창작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dApp을 만들 때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 '토큰 (Token)'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발행된 토큰을 뎁에서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죠. 이러한 이더리움 상 토큰들을 모두 ERC Token이라고 하고 기능성이 있다는 측면에서는 '기능 토큰 (Utility token)'이라 부릅니다.
 
이러한 토큰과 댑의 종류들은 나날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기도 합니다. 2018년 8월 기준으로 CoinMarketCap에 나타나는 모든 토큰의 개수는 911개고, 코인마켓캡에 나타나는게 다가 아니니 그 개수는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토큰의 개수가 바로 댑의 개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저 911개 중 실제 기능이 있고 앞으로 살아남을 댑은 몇개 되지 않을 것으로 많은 이들이 추측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만 해도 댑을 만들겠다고 사기를 친 사례가 매우 매우 많고, 오로지 상장을 한 후에 차익을 실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토큰의 숫자도 아주 많았습니다. 
 
#향후 방향에 대한 생각, 그리고 뛰어 넘어야 하는 장벽
이런 공간 위에 규제와 법령이 정립이 되고 조금 더 시장에 관행이 쌓이면서 성장을 하게 된다면 이런 현상이 사라지고 제대로 기능을 하는 댑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많이들 얘기합니다. 허나 이더리움 네트워크 자체의 가장 큰 단점은 아직 네트워크의 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것을 해결하려고 하는 개발자들의 움직임도 있지만 아직까지 그렇다할 해법이 완전히 가동되고 있진 않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느린 네트워크에서 파생되는 단점은 네트워크 수수료가 더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아직 갈길이 많이 남아있는 분야입니다. 하지만 이런 단계에서도 그 가능성이 보인다는 점에서 나름 재미있다 생각합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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