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과 약물치료 (2)

2024. 8. 20. 09:42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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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 이어서 안구 건조증에 사용되는 의약품들을 좀 살펴보고자 한다. 의약품으로 들어갈 것이니 안구 건조증과 가장 밀접한 눈물막에 대해서 좀 알아보고 넘어가자. 

https://www.sciencedirect.com/topics/medicine-and-dentistry/tear-film

눈의 상피 세포 위에는 크게 점액층, 수질층, 지질층으로 구성 되어 있는 눈물막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이 막이 눈이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https://www.reviewofoptometry.com/article/tear-film-fighters

또 이러한 각각의 층을 유지하고 있는 샘과 세포들이 있다. 특히 마이봄샘에서 눈물막의 지질들을 공급하고, 눈물샘이 수질층에 들어가는 물이 주성분인 눈물을 공급하고, 술잔세포가 점막의 주된 단백질인 뮤신을 제공한다. 눈물막을 형성하는 그 어디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안구 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약물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1. 인공눈물  

인공눈물은 눈물막의 수분을 공급하고, 동시에 수분 유지에 필요한 당단백질이나 전해질 등을 공급한다. 처방을 통해서는 단독제제인 인공 눈물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단독으로 사용되는 인공눈물 제제들은 흔히: 히알루론산나트륨 (전문이 제일 흔하다), 트레할로스수화물, 카르복시메틸셀률로오스나트륨

예시. 히알루론산, 카르복시메틸셀률로오스나트륨, 트레할로스 제품들

2. 뮤신, 수분 분비 촉진제 

뮤신은 흔히 위장에서 위산으로 부터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로 알려진 단백질이다. 하지만 몸에서 그런 역할을 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눈에서도 눈물의 점도와 눈에 있는 점막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뮤신과 수분 분비를 유도하는 역할을 하는 약이 있다. 

디쿠아포솔나트륨 

디쿠아포솔은 정석적으로 사용하려면 1일 6회를 사용해야 한다. 다만, 6회 사용이 굉장히 까다롭기 때문에 지켜지는 경우는 사용 용도가 명확할 때이고, 간혹가다는 인공눈물 대신 나오는 경우도 있다. 

레바미피드

뮤신이라고 분류되는 단백질에는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인데, 그 중 MUC16을 분비 촉진하는 것이 레바미피드다. 레바미피드 역시 안구건조증에 1일 2회 요법으로 사용이 된다.

3. 면역억제제 

자가 면역 질환이 있거나, 어떤 이유에 따라 눈에 있는 분비 샘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눈물막 형성에 필요한 성분들이 제대로 분비가 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 분비 샘들의 기능을 정상화 하기 위해 면역억제제들을 사용할 수 있는데, 흔히 사용되는 것은 시클로스포린이다.

 

4. 안 보습 안연고

눈물막 최외각을 맡는 지방층에 유분을 보충해줌으로써 수성층의 증발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연고들은 점도가 높기 때문에 보통 자기 전에 활용을 하게 되나 실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실제로는 하루 수차례 여러번 사용해도 무방하다.

듀라티얼즈, 리포직

맺으며

이런 약들을 사용하면서 안구 건조증에 철저하게 대응하는 것이 눈 건강에도 좋고, 생활 편의성에도 훨씬 좋다. 건조증으로 인한 불편감을 갖고 있거나, 오랫동안 화면을 보면서 일하는 경우, 공부를 하는 학생인 경우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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