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2019 길리어드의 미래 행보는? (Gilead Science)
Karpet
2019. 3. 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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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ead는 2017년에 30년 기념을 했던 여타 전통적인 글로벌 제약회사들과 비교하면 신생 회사이지만 벌써 빅파마가 되어 있는 국제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입지에 와 있는 회사다.
본래 집중하는 부분은 항바이러스제에 특화가 되어 있었으나 최근에는 CAR-T와 같이 첨단 세포유전치료제 등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17년도에 Yescarta를 허가 받은 Kite Pharma를 인수한 바가 있고, 또한 Cell Design Labs를 인수해 공격적으로 세포치료 분야에 입지를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Gilead의 파이프라인은 크게 HIV, PrEP (Pre-exposure prophylaxis; 한마디로 HIV 예방약), HCV, NASH (Non-alcoholic steatohepatitis,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등의 간염질환, 염증 질환인 RA (Rheumatoid Arthritis, 류마티스성 관절염), Ulcerative colitis (궤양성 대장염), Crohn's disease (크론병) 등의 질병들의 파이프라인들이 있다.
항암 분야 개척을 잘 해나가고 있는데 이 분야에 진출하려고 Kite Pharma를 인수하면서 Yescarta (CAR-T) 제품을 인수함. CAR-T는 암 세포주에 따라 선택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Cell Design Labs는 세포의 ON-OFF 스위치, 인공 Notch Receptor 등의 기술들로 T 세포의 선택성을 높이고 질병 조직을 더욱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는 기술 원천을 확보했다고 한다.
현제 길리어드를 이끌고 있는 판매 중인 포트폴리오. 위의 설명과 같이 HIV/AIDS, 그리고 바이러스에 의한 간염 (HCV, HBV 등)에 집중되어 있는 포트폴리오다.
일단 최근의 행보를 해석해보자면 기존의 나이를 먹고 있는 제품 분야의 리뉴얼을 도모하고 (PrEP) 새로운 분야들을 개척해 나가려는 노력이 보인다. 사실 현재로서는 길리어드의 현금 흐름은 HIV, HBV, HCV에 대거 의존하고 있는데 특히 HIV가 연간 약 $3.5B에서 $4.1B로 버는데 있어서 아주 큰 비중을 차지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제 포트폴리오에서는 항암제 부분이 현제는 빈약한데 Kite Pharma 인수, Cell Design Labs 인수와 Axicabtagene ciloleucel (P-II), KTE-X19 (P-II), KITE-718 (P-I), Tirabrutinib (P-II) 등의 파이프라인으로 다변화를 시도 중이다.
다변화 시도중인 것 중 가장 집중하고 있어 보이는 분야는 NASH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인데 이는 개발을 하게 된다면 First-in-Class다. 경쟁 업체들은 얼마나 따라오고 있는지는 알아봐야 겠지만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은 된다. 하지만 일단은 안좋은 소식 하나는 Selonsertib (ASK-1 inhibitor)는 3상에서 기준에 못미쳐 아마 NASH 적응증으로 통과 될 가능성은 희박해졌으나 그 물질에 대한 또 하나의 적응증은 DKD (당뇨병성 신장병)으로 아직 버려질 파이프라인은 아니다. 그 외 Cilofexor (FXR agonist), Firsocostat (ACC inhibitor) 등의 자체 파이프라인이 있고 NASH에 대해 개발하고 있는 벤처들이 있으면 인수를 하려고 할지 지켜봐야 할 지점인 것 같다.
인체 면역 기능 이상으로 인해 과다한 염증을 유발하는 질병을 타겟하는 약들도 개발되고 있는 것 같다. Filgotinib (JAK1 inhibitor)이라는 후보 물질은 Galapagos와 협업하고 있는 물질 중 하나로 류마티스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염증에 사용할 수 있는, 성공한다면 시장성이 좋은 분야의 파이프라인이 있고 현재 3상에 있다. 종료 기간은 확인을 해봐야 할 듯 하다.
그 외에 미국방부, CDC, NIH와 협업을 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가 있는데 이는 상업적으로는 미미할 것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따라온다.
지금 확실히 다변화를 도모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묻어나고 최근에 전 Roche CEO였던 Daniel O'Day를 새로운 CEO로 영입했다. 앞으로의 행보를 좀 더 주목해 볼만한 빅파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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