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청소 하다만 세포 분열 정리 (1)
(사실 교과서 보면 됨. 그리고 과외체를 빙자한 글이기 때문에 반말, 존댓말, 하대체 아주 자연스럽게 섞여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부탁바랍니다.)
세포 분열에는 체세포 분열과 감수분열 두가지가 있음. 중, 고등학교, 심지어 대학교 일반생물에서도 이 두 가지밖에 배우지 않으니까 다른게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됨. 사실 박테리아나 아메바류에서 나타나는 이분법 (Binary fission)이라는게 있음. 아무짝에도 쓸모 없으니까 일단 무시하자...
그러니까 체세포 분열과 감수분열 이 두가지만 구분하면 됨.
가장 처음에 알아둬야 할 것은 체세포분열이 아니면 감수분열이라는 것. 감수분열이 아니면 체세포 분열. 그냥 둘 중 하나니까 하나가 아니면 다른 것. 아주 쉽죠?
그럼 관건은 어떻게 구분 하는가 인데... 구분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아주 많습니다. 먼저 그 구분법을 알기 이전에 세포 분열의 단계를 알아보자.
자 체세포 분열 기준으로 용어를 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전기(Prophase), 중기(Metaphase), 후기(Anaphase), 말기(Telophase)가 있어요. 이 용어는 감수분열에서도 유사하게 쓰이니 잘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전중후말 요렇게 외우면 됩니다. 여기서 특징을 외워줘야 체세포 분열과 감수 분열이 뭐가 다르다는 점을 알겠죠? 일단 체세포 분열의 과정을 잘 외우고 감수분열에서는 뭐가 다른지 이걸 알아두는게 중요해요.
(주저리 주저리. 다 알면 스킵. 모르는게 있으면 좀 읽어 봐요. 특징은 솔직히 교과서 표로 정리하는게 훨씬 낫습니당.)
원래 세포는 핵막이 있고, 핵막 안에 DNA가 염색사의 형태로 막 풀어져 있어요. 그게 이제 분열할 때가 되면 뭉쳐서 염색체가 되는 겁니다. 전기때 염색체로 뭉치고, 원래 핵막이 있어야 하는데 이때부터 핵막이 없어지기 시작해요. 그러면서 분열할 때 쓰이게 될 방추사라는 실 같은것이 형성이 됩니다.
중기가 되면 핵막이었던 것은 아예 실종이 되어버리고 세포의 정 중앙 선인 적도면에 염색체들이 아주 예쁘게 일직선으로 배열이 됩니다. 이 상태에서 방추사들이 예쁘게 염색체 각 중앙에 꼬챙이 찍듯이 꽂혀 주는데 이것들이 후기가 되면 염색체를 잡아 뜯어서 양쪽 끝으로 잡아댕겨 줍니다. 염색체가 붙어있는 상태까지가 중기이고 뜯어지면 바로 후기로 넘어간거죠. 염색체가 붙어있냐 뜯어졌냐 이게 기준인겁니다. 염색체가 다 뜯어져서 다시 핵막이 형성이 되기 시작하면 말기이고, 이때 세포가 완전히 분리가 되는 세포질 분열이 일어납니다.
체세포 분열에 대해서 잘 외웠다면 감수분열과 체세포 분열을 구분하는 우선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감수분열은 생식세포에서만 일어난다는 점. 생식세포와 연관이 되어 있거나, 생식세포로 된다 이런 말이 나와있으면 감수분열이겠지요? 믿기지 않겠지만 이런게 힌트로 주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자아 이제 감수 분열로 한번 넘어가 볼까요?
자 감수 분열은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세포가 2번 분열을 하는 겁니다. 처음부터 차이가 어마어마하죠? 그래서 크게 제1감수분열, 제2감수분열로 나눠 놓고 볼 수 있습니다. 그대로 그 분열을 구분해 나눠놓고 보면 제1 전기, 제1 중기, 제1 후기, 제1 말기, 제2 전기, 제2 중기, 제2 후기, 제2 말기 이렇게 체세포 분열을 마치 2개 이어 놓은 것 처럼 나뉘어 있습니다.
제1 전기때에는 2가 염색체 (Tetrads, Bivalent chromosome)라는 것을 만듭니다. 이게 가장 큰 차이점이죠. 체세포에서는 2가 염색체를 만들지 않습니다.
여기서 2가 염색체 (Tetrads, Bivalent chromosome)란? 2가 염색체는 상동 염색체 2개가 붙어있는 형태로 제1 감수분열의 전기서부터 중기까지만 볼 수 있는 것입니다. ![]() 일반적으로 표현을 상동 염색체 두 개를 양 옆으로 붙여놓은 형태처럼 표현을 합니다. |
자 감수분열에서는 이렇게 2가 염색체를 만드는 이유는 제1 감수분열에서 염색분체 끼리 분리 되는게 아니라, 상동 염색체 끼리 분리되어서 그런것입니다. 이때 2n 배체에서 n 배체로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아주 핵심적인 차이가 여기서 나온다. 제1감수분열이 끝나면 전부 다 n 배체에 염색분체 2개가 붙어있는 복제된 염색체들이 있는데, 얘네들이 바로 다시 세포 분열을 진행해 각각의 염색분체들이 염색체로 나뉘면서 끝나는 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