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 정리 (2) - 조갑백선 (손발톱 무좀) 전문약
이전 글에서 언급을 했지만 심한 조갑백선, 외용제에 6개월 동안 반응 안하는 조갑백선, 3개보다 많은 손발톱에 무좀이 있는 경우들은 경구약을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전문약을 간략하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비교적 짧은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외용제
지난번에 이어서 전문약인 외용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물론 일반약 중에서는 무좀 경구약은 없어서 그런거긴합니다.
전문약으로 처방나오는 외용제는 주블리아 10% 외용액으로 국내에서는 용량이 4ml, 8ml 요렇게 두 가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외용제 중에서는 치료 성공률이 48주에 15-17% 정도로 8-8.5%였던 일반약들과 비교했을 때 훨씬 더 효과적인 것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네릭도 나오고 있지만 오리지널 주블리아 병이 그렇게 좋다 그래서 아직 점유율이 많이 높은 편입니다. 가격은 좀 나가지만 효과가 타 외용액에 비해 높은 편이니 선호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복용약
# 터비나핀 (Terbinafine)
250 mg 1일 1회 요법으로 발톱의 경우 12주, 손톱의 경우 6주 치료했을 시 각각 38%-76%, 그리고 75% 정도였습니다. 발톱의 경우 환자군에 따라서 치료율 등락이 좀 심한편인 것 같습니다.
# 플루코나졸 (Fluconazole)
150 mg 1주일 1회 요법으로 발톱의 경우 9개월에 31.2%, 손톱의 경우 6개월정도에 76% 정도의 임상적 치료를 달성했습니다. 대표 제품은 디플루칸이지만, 디플루칸보다는 제네릭을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디플루칸 50 mg 제품도 있지만 150 mg 정제로 나오는 플루코나졸 정제들이 있습니다.
# 이트라코나졸 (Itraconazole)
발톱의 경우 200 mg를 매일 복용하는 요법으로 12주간, 손톱의 경우는 200 mg 하루 두번 1주일 뒤 3주 휴약을 하는 요법으로 치료를 했을 때 손톱과 같은 경우 76% 정도 치료를 달성했고 발톱과 같은 경우는 14에서 62.6% 정도 달성을 했습니다. 대표 제품은 스포라녹스 캡슐입니다.
마치며
치료 기대값들이 많이 높지 않아 생각보다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사실상 처음부터 경구 외용 병용해서 확 잡는 전략이 우월전략인 것 같긴 합니다.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