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가다실 9가, 피부 사마귀에 혹시?

Karpet 2021. 6. 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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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소개되는 내용은 절대 입증된 치료 방법아닙니다. 다만 가다실 9가 백신을 맞고 안 맞고는 개인의 자유에 달려있기 때문에 소개하는 내용이라 보시면 됩니다... 

피부 사마귀는 먹는 약은 존재하지 않고, 물리적인 치료를 통해 보통 치료를 합니다. 주로 병원에 가면 가장 많이 하는 것이 냉동 치료... 입니다. 그리고 외용약으로는 살리실산 등으로 피부를 살살 벗겨가면서 치료를 하거나, 레이저로 지지는 방법 등등입니다. 

아무래도 위와 같은 방식들은 물리적인 방식으로 바이러스가 죽는 세포들과 함께 죽어버리길 비는 방식이고, 재발률이 매우 높습니다. 냉동 치료가 특히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이고, 손발에 나지 않고 팔이나 엄한 곳에 나면 보험도 안됩니다. (정말 너무하죠?) 아무튼, 냉동치료는 액체질소를 가지고 피부와 내부 살까지 얼려 죽이는 방법입니다. 액체질소는 섭씨 영하 196도로 굉장히 빠르게 조직을 얼리고, 충분히 얼리고 나면 조직이 괴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밑에서 부터 새살이 돋아 나오는 것이죠. 이때 사마귀가 같이 죽어주면 좋겠지만 새로 발생하는 경우도 아주 흔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냉동치료를 받고 깔끔해진 줄 알았지만 속에서부터 사마귀가 올라오더군요... 아무튼 다시 올라오고 나서는 조금 방치를 해뒀더니 새로운 사마귀가 발생하기 시작해 살리실산으로 자가 치료를 시도해봤지만 역부족이더군요. 

그런데.. 그러던 와중에 재밌는 논문을 찾게 되었습니다. 

https://www.medicaljournals.se/acta/content/html/10.2340/00015555-3437

 

Nonavalent Human Papillomavirus Vaccination as a Treatment for Skin Warts in Immunosuppressed Adults: A Case Series

Abstract is missing (Short communication)...

www.medicaljournals.se

면역억제된 환자 중에 냉동치료와 살리실산/5-FU 치료를 실패한 환자가 9가 가다실을 맞고 7개월 후에 거의 완벽한 관해를 보인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더 찾아보니 이런 케이스들이 몇 번 더 있더군요. 

https://actasdermo.org/en-spontaneous-remission-recalcitrant-warts-in-articulo-resumen-S1578219016300816

 

Spontaneous Remission of Recalcitrant Warts in Girls After Human Papillomavirus Vaccination | Actas Dermo-Sifiliográficas

Two vaccines against specific human papillomavirus (HPV) types are currently being marketed. One is the bivalent vaccine Cervarix,

actasdermo.org

세바릭스는 2가 백신입니다. 어린 여성에 접종했을 때 모두 피부 사마귀가 자발적 관해 상태로 유도 된 것으로 보고 된 케이스입니다. 

다만 이것과는 다르게 별 효과가 없다는 결론을 낸 조사들도 있기 때문에 치료에 널리 사용이 될 만큼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는 아무래도 시간이 더 지나야 될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에는 혹시(?) 해서, 그리고 어차피 맞을 수 있는 백신이기 때문에 맞아 봤습니다. 현재 1회차 접종을 했고, 경과는 나중에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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